연애스킬을 만드는 연애프레임

리포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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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애 잘하는 방법이 알고 싶어요!’

 

공부를 잘 하는 방법, 

운동을 잘 하는 방법, 

외모를 잘 가꾸는 방법 등 

무엇이든 잘하는 방법은 존재한다. 

 

그렇다면 연애를 잘하는 방법은 

논리적으로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상담을 진행하다보면 재회나 

짝사랑 성공법은 물론이거니와 

연애를 잘 하는 연애스킬에 

도움을 받고자 하는 내담자들을 

심심치 않게 만나곤 한다. 

 

그들에게 위와 같은 질문을 하였을 때 

‘자신이 끌려다니지 않는 연애’ , 

‘서로 동등하게 사랑하는 연애’ 와 같이 

 

‘내가 을이 되지 않는 연애’를 

연애를 잘한다라고 

통념적으로 인지하고 있었다.

 

 

 

목적론( ≒ 자유의지론)을 주장한 

정신분석학자 알프레드 아들러는 

인간을 움직이는 최대 동기로 

‘우월에 대한 욕구’를 꼽았다. 

 

쉽게 설명하자면 연애에서 보이는 

우리의 패턴 또한 상대보다 우위에 서고자

하는 목적을 갖고 움직인다라는 것이다.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연애를 잘 하는 방법에 대해 

이러한 답을 내리는 것 또한 

같은 맥락에서 유추가 가능하다.

 

 

예시를 살펴보자. 

연락이 되지 않는 남자친구에게 울면서 

서운함을 통보하는 여자는 어떠할까? 

 

상황적(원인)으로 보자면 

남자친구에게 서운함을 느끼고(원인) 

울면서 서운함을 통보하였기에 

‘을’의 패턴으로 보이나, 

울음이라는 감정표현을 사용함으로서 

자신의 느끼는 감정을 빠르게 전달하고 

상대를 나쁜 대상으로 만들어 

우위에 있고자하는 우월성 또한 

내재된 모습이다.

 

 

이처럼 사람들은 다양한 표현수단을 

사용하여 상대를 굴복시키려 하고 

끊임없는 프레임 싸움을 한다. 

 

당신이 연애스킬을 높이고 싶다면 

모든 관계에서 발생하는 

우월성 프레임 전쟁에 대해 

집중할 필요가 있다.

 

 

 

 

 

(2)

 

Frame : 사전적 의미로 기준, 

틀 과 같은 뜻을 갖고 있다.

 

사람들은 어떤 상황에 대해, 

어떤 사람에 대해 

특정한 인식을 갖고 있다. 

 

이미 한 번 헤어진 그 사람과 

다시 만나면 결국 똑같을 것이라는 인식 

또한 상대방과 이별 상황에 대한 

프레임이다.

 

 

단, 프레임은 어떤 특정 영향을 받고 

유동적으로 변화가 가능하다. 

 

지독하게 가기 싫던 학교를 

성인이 되어서 추억한다거나, 

비호감이었던 연예인이 

호감 이미지로 변한다거나 하는 것도 

흔하게 겪는 프레임 변화 중 하나이다.

 

 

그래서 연애스킬과 프레임이 

어떤 연관성이 있다는 것일까? 

 

이럴 땐, 이렇게 해야 하고 

저럴 땐 저렇게 해야 하는 것은 

마치 백과사전을 

달달 외워야 하는 일과 같다. 

 

모든 상황과 사람의 성향은 다르기에 

보편적인 연애스킬을 위해서는 

나 자신이 갖고 있는 

프레임의 전환부터가 필요하다. 

 

상대의 목적을 ‘나’ 와의 만남으로 

변경하겠다라는 관점의 전환이다.

 

 

설렘은 거절당할 두려움의 

다른 표현이라는 말도 있듯,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당당하기란 당연히 어렵다. 

 

때문에 내 관점에 실질적 변화가 

발생하기 위해서는 내 프레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긍정적 환경의 변화가 필요하다. 

 

상대가 아쉽지 않을 수 있는 

연애환경의 개선, 스스로에게 집중하며 

나를 위한 투자로 인한 자존감 회복 등 

상대가 나를 선택하는 것이 

득이라고 느끼게끔 나의 보완에 

집중을 해보는 것이다.

 

 

괜찮은 사람인 것 같다, 

나 말고도 이 사람을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나를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아닌 것 같다

등 상대의 프레임에 혼란이 온다면 

 

어느 새 상대의 목적성은 

나에 대한 궁금증 해소, 

즉 이 사람을 만나도 될까? 의 

목적성을 두고 평가의 시선을 갖게 되고 

더하여서는 소유욕을 보이기도 한다.

 

 

재회도 짝사랑도 연애를 잘 하는 방법도 

결국 그 사람 프레임에 어떤 영향을 주고

그 사람의 목적을 어떻게 전환하느냐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혹여나 이별을 통보한 그 사람이 

단호했다면 단호함의 목적부터 파악해보자. 

 

사람은 이미 내 행동을 보고 

이별 명분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상대의 명분을 정당화 시켜주기 이전에 

 

“과연 이 선택이 옳은 선택일까?” 

 

라는 의문을 품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한 순간으로 사람의 마음을 살 수 있다

착각에 빠졌다면 하루 빨리 

빠져나오기를 바란다. 

 

그 사람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고 

그 목적을 나에게 유리하도록 만드는 것. 

 

즉 나의 프레임 변화로 

상대 프레임의 어떤 영향을 주어야할지 

시도가 필요하다.

 

 

머리로는 이해해도 도저히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다면 

당신에게 꼭 필요할 

다음 칼럼에서 만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