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하셨던 분들중에 스스로 권태기 왔다고 느껴서 진행한 분들이 있으신지 모르겠네요 다른 후기 보니까 대부분 매달리는 쪽이 프로젝트 진행하는 것 같던데저는 반대였었습니다. 저한테 권태기가 와서 여자친구랑 함께하는 시간이 재미 없고 지루하게 느껴지더라구요.여자친구는 그런 제 눈치를 보기 시작하고 이게 저한테는 너무 스트레스여서 고민하다가 프로젝트가 좋은 자극이 될 것 같아서 도움 받게 됐습니다. 여자친구와의 관계 자체는 안정감 있었지만 저는 한사람을 만나면 그사람을 제가 책임져야한다는 압박감이 심해서저에게 권태기가 온게 스스로 제가 나쁜놈인거 같고 쓰레기 같고 그랬습니다. 그렇게 사랑했던 여자친구가 이제귀찮아지는데 귀찮아하면서도 이러면 안된다 이러면 안된다 하다가 그 스트레스가 또 여자친구한테 표현이 되고.이 악순환을 끊으려면 제가 바뀌어야 할 것 같았어요. 상담에서 저한테 ㅇㅇ님은 책임감이 강하신거 맞다 근데 그건 상대를 위한게 아니다 강박이다라고 말씀해주셨는데제 아버지를 보고 배운 것 같더라구요. 어릴때 다른 여자랑 바람이나서 어머니와 절 버리고 나간 아버지를 보고나는 절대 저렇게 안돼야지, 내 여자에게 상처주지 말아야지 하고 생각했던 그 모든게 지금 저를 누르고 있다는걸 피드백을 받고서야 알게 됐습니다. 제가 저를 파멸로 이끌고 있었던 거였네요 결국 제 트라우마를 모두 버리기로 했습니다. 저부터 편해지기로 마음먹었고 제가 변한걸 여자친구에게 보여주고 싶었어요미안한 마음도 너무 커서.. 다시 이전의 여자친구와 제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당연해지고 익숙해지는건 시간의 흐르면 자연스러운거다, 그 속에서 내가 노력할 수 있는 선택지가 많아지면 권태로움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고 그 시간이 밑거름이 되어 여자친구와도 더 단단해져서 내가 원하는 결혼도 할 수 있을 거란 믿음도 조금씩 생겼습니다. 여자친구도 저한테 받은 상처가 많을거고 보상심리도 있을것이라는 선생님들 판단 하에 온라인 작전과현장동행이 진행됐고 여자친구는 제가 이런걸 하는 사람인지 몰랐다 엄청 놀랐다 고맙다면서요즘 힘들었던걸 털어놓는데 제가 진짜 얼마나 이기적으로 저만 생각하고 있었으면 이렇게 힘든데혼자 속으로 꾹꾹 눌러참았을까 싶었어요.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든 모습 보이면 안된다는 강박도 있었어서 서로 이런 대화를 해본적이 없었어요.여자친구 이야기를 듣고, 또 제 이야기도 할 수 있게 저를 바꿔주셔서 감사해요 코칭으로 많이 시범 보여주셔서 저도 따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같은 일로 또 찾는 일은 없을거라고 당당하게 말씀드리고 끝내서 후련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