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애인 연락 오는 이유

리포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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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니?", "자나보네." , "잘 자"

 

밤 12시부터 새벽 2시까지를 

흔히 전남친 타임이라고 부른다. 

 

자기 전 감수성에 젖는 시간에 

전애인으로부터 연락이 오는 현상을 

희화한 것인데 만일 이게 실제 

내 상황이라면 웃어 넘길 수만 있을까? 

 

심지어 내가 잊지 못하고 있는 

그 사람에게서의 연락이라면 

감정이 혼란스러워질 수밖에 없다.

 

 

헤어진 전애인의 연락이 힘든건 

‘혹시나’ 라는 기대감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기대감이 생기니 상대의 반응에 

수많은 의미부여를 하며 

실망과 후회의 연속으로 이어지게 되고 

마치 이별 직전으로 되돌아간 것 같은 

현상까지 겪는다.

 

 

그렇게 냉정하던 상대가 

당신에게 연락을 취한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존재할 것이다. 

 

생각나서, 아쉬워서, 아니면 

어떤 명분이 있어서 등. 

 

이 상황에서 당신이 준비해야 할 것은 

한 템포 물러서는 것이다. 

 

상대는 당신이 ‘궁금’ 해서 

연락을 취했을 수 있지만 

‘재회’를 하자고 이야기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상대가 연락한 목적부터 

파악을 해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당장 타이밍을 놓쳤다고 하여 

골든타임을 놓쳤다며 

자책하지 않기를 바란다. 

 

당신과의 재회를 바라고 

관계의 아쉬움이 크다면 

 

어떤 식으로든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또 다른 

반응을 보일 것이다. 

(단순히 감성에 젖은 일시적 아쉬움인지 

확인이 필요하다) 

 

먼저 연락이 왔다는 것은 

우리가 주도권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이기에 

최대한 당신의 감정을 숨기고 

상대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

 

 

상대를 대하는 사소한 패턴의 변화로도 

작은 궁금증을 큰 결핍으로 만들 수 있다. 

 

당신의 패턴이 자신의 예측범주에서 

벗어날 때 상대는 더욱더 

당신에게 집중할 것이다. 

 

그러니 헤어진 연인에게서 

의미를 알 수 없는 연락이 왔다면 

그 연락에 궁금증을 두는 건 

여기까지 하도록 하자. 

 

그리고 그 시간들을 고스란히 

스스로에게로 방향을 전환시키자. 

상대가 나에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으니 

그 궁금증을 극대화시킬 차례이다. 

 

이 상황을 즐기며 

맘껏 당신의 매력을 뽐내길 바란다.

 

내 상황은 어떤 걸까? 

상대방의 연락에 대한 보다 

자세한 피드백이 필요하다면 

상담을 통해 

정밀진단을 받아보기를 권한다.